
일상생활 중 무릎, 발목, 어깨 등 관절 부위에서 자주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계십니다. 한 번 생겼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재발을 반복한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특히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다 보니 직업이나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행동에도 제약이 발생합니다.
그럼에도 오랜 기간 회복에만 집중할 수 없는 분들은 수술 등 치료에 엄두를 내지 못하시는데요. 이때 권해 드리는 것이 비수술적 치료법인 관절 신경차단술입니다. 긴 회복 기간 없이 당일 치료가 가능하고,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요.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관절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입니다. 과민하고 예민해진 신경을 정상화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C-arm 영상 투시 장비를 이용해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시행할 수 있어 더욱 정확도가 높습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을 안정화시키고, 신경과 주변 조직의 염증과 통증 반응을 완화합니다. 관절염 등 관절 부위 통증이 심한 분들, 물리적 수술이 부담스러운 만성 통증 환자에게 적합하며,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흉터가 남을 부담이 없습니다.

시술은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영상 투시 장비인 C-arm을 실시간으로 보며 정확한 주입 부위를 확인하고 통증에 관여하는 신경을 찾습니다. 이후 해당 부위에 바늘을 삽입하고, 카테터를 사용해 진통제를 서서히 주입합니다.
간혹 신경을 손상시키는 것이 아닐까 불안해하는 분들도 계신데, 신경차단술은 신경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파괴시키는 것이 아니라 염증과 부종을 줄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와 신경 주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는 만큼 즉각적으로 통증과 부기가 감소합니다. 또한 약물을 주입할 때 혈관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영상 투시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염증의 크기, 위치, 병변, 주입할 약물의 양 등을 확인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현저히 낮습니다.
보통 1주 간격으로 주사하며 증상에 따라 4~6회 정도 이루어집니다.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당일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별도의 회복 기간 없이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위험성이 높은 고령의 환자, 기저 질환 환자, 시간이 많이 없는 직장인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의 증상과 정도, 기간, 재발 여부 등을 고려하여 맞춤 계획을 세워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고, 문제가 되는 병변에 정확하게 약물을 투여해야 합니다. 따라서 시술을 받을 병원을 결정할 때는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오랜 시간 통증에 시달려 온 환자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이해하고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병원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